충청북도는 24일부터 이미 대상자 접종을 마친 음성과 옥천을 제외한 도내 11개 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1차 접종이 다시 시작됐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 3일부터 수급 불균형을 이유로 1차 접종 중단을 지시한 지 3주 만에 접종이 정상화된 것이다.
충북도는 지난 21일 추가 공급된 1만 4040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각 접종센터에서 배분하고 다음 달 4일까지 3만 5100회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해 공급할 예정이다.
도내 2분기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는 모두 13만 4840명으로 이 가운데 50.8%(6만 8468명)가 1차 접종을 마쳤다.
기존 예약자만 진행하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도 최근 신규 물량이 확보돼 65~74세 일반인 등의 위탁의료기관 접종이 시작되는 오는 27일부터는 다시 속도가 붙게 됐다.
현재까지 70~74세는 대상자 6만 4213명의 72.9%가, 65~69세는 9만 8216명의 67.3%가, 60~64세는 13만 1140명의 53.2%가 예약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접종 일정이 다소 지연됐으나 사전 예약자는 다음 달 안으로 백신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신규 공급된 백신이 안전하게 접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