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은수미 '채용 비리' 의혹 성남시청 압수수색

수사관 18명 투입…시장 집무실, 휴대전화 등 대상

이한형 기자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선거캠프 출신 인사들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24일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수사관 18명을 투입해 성남시청 시장실과 채용비리 의혹을 받는 담당자들의 사무실 등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은 시장의 휴대전화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올해 초 은 시장의 전 비서관인 이모 씨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성남시 공공기관 채용 비리 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씨는 신고서를 통해 은 시장의 캠프 출신 27명(캠프 인사의 지인 2명 포함) 등 33명이 성남시와 시립도서관, 성남문화재단·성남시자원봉사센터 등 산하기관에 부정 채용됐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남시의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 증거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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