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찰에 따르면 남양주북부경찰서는 탐문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개 주인을 찾고 있으며, 유기견일 가능성 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사고 현장 인근의 개 사육장 주인은 경찰 조사에서 "내가 기르던 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3시 28분쯤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의 한 야산 입구에서 한 행인이 "사람이 쓰러져 있고, 출혈이 심하다"며 119에 신고했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59.여)씨는 심정지 상태로 응급처치 등을 받으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고 현장 주변에서 털에 피를 묻힌 채 발견된 개는 마취총을 맞고 포획됐다.
개는 사모예드와 풍산개의 믹스견인 수컷으로, 약 25kg에 5세 미만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 CCTV에서 이 개가 A씨에게 달려드는 모습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