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1980년 5월 당시 계엄군으로 광주에 투입됐던 신순용 전 소령이 41년 만에 사죄의 뜻을 전했다. 계엄군 지휘관으로는 최초로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은 것이다.
신 전 소령은 "미안합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라며 5·18 열사의 묘비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특히 신 전 소령은 광주에 방문하기 전 '아들의 이름으로'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정국 감독 역시 “‘아들의 이름으로’를 가해자들이 보고 진정한 반성과 사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한 바 있는데, 현실에서도 뜨거운 변화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음을 신 전 소령이 보여줬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오채근(안성기)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