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오는 24일부터 모든 유‧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가 등교수업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러나 학생 수 900명 이상의 초등학교와 700명 이상의 중‧고등학교인 과대학교는 밀집도 3분의2에서 등교수업을 실시하도록 했다.
제주지역내 과대 학교는 초등학교 15곳과 중학교 9곳, 고등학교 10곳 등 모두 34곳이다.
또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노래연습장과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도록 하고, 교직원을 포함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물론, 마스크 착용‧사회적 거리두기 등 생활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도록 했다.
이에 앞서 교육청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동지역 유‧초‧중학교와 모든 고등학교‧특수학교에 대해 전면 원격수업을 시행했다.
또 20일과 21일에는 시행 범위를 일부 조정해 제주시 동지역 유‧초‧중학교와 모든 고등학교에 대해 전면 원격수업을 연장하기도 했다.
교육청은 전면 원격수업 기간 동안 코로나19 확진이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대유행의 고비가 다소 누그러졌다고 판단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준하는 기존 등교수업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고비는 언제나 찾아올 수 있기에 일상 방역 수칙을 계속해서 준수해달라"며 "2학기 전면 등교수업을 위해서는 제주에서부터 조속히 '집단 면역'이 형성돼야 한다. 백신 접종에 도민들이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