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부테린은 "암호화폐는 거품에 있다"면서 "거품이 언제 터질지 예측하기란 정말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끝났을 수도 있고, 지금부터 몇 달 안에 끝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은 19일 오전 기준 전날 밤보다 40% 폭락한 1900달러다. 이후 20일 오전 2700달러로 다시 반등했다. 하지만 지난 11일 최고치인 4384달러에 비해 크게 하락한 상태다.
하지만 부테린은 "암호화폐는 더 이상 장난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더리움의 경우 NFT(대체불가능토큰) 상품의 판매 기반이기 때문에 주류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가 변동성이 크고 소수의 투자자들이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문제라고 CNN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부테린은 암호화폐 시장이 면역 체계를 구축하기 전까지 파괴적인 이벤트에 취약한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암호화폐 세계는 지난해와 올해 머스크의 트윗으로 처음 소개된 것"이라며 "혼란이 있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시장은 배울 것이고 머스크는 더 이상 이런 영향을 미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머스크가 도지코인에 열광하는 것에 대해 "그가 억만장자이고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운영하고 있지만 그도 사람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사람이 코인에 열광하는 것"이라며 "머스크가 악의적인 의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