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는 기본계획수립 용역 결과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량평가에서 접근성과 과학기술 산업 인프라가 우수한 대전시가 최적지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국회사무처는 대전시가 추천한 8개 후보지에 대한 세부 요인별 비교(AHP 분석) 등을 통해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생태호수공원 내 부지를 최종 입지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전에 들어서는 국회 통합디지털 센터는 국내 최초 도심형 복합 문화 데이터센터다.
국회는 호수공원 내 3만2천㎡에 유니버셜 디자인과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지상4층, 지하1층 규모의 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국회 데이터센터 기능을 담당할 통합데이터센터와 디지털 도서관, 디지털 체험·전시관, 시민의정연수시설 등이 들어선다.
디지털도서관은 국회도서관이 구축한 3억 면의 원문 DB, Web-DB, 전자책, 오디오북 등 최신 멀티미디어 자료를 누구나 최적화된 온라인 환경에서 각종 스마트 디바이스로 열람할 수 있는 '물리적 제약이 없는 도서관'으로 조성된다.
시민의정연수시설과 함께 미디어 창작실, 메이커스페이스와 같은 디지털 교육시설을 적용한 '양방향 교육시스템'이 구축된다.
대전과 세종 등에 있는 있는 행정부와 공공기관이 '국회 통합디지털센터'를 통해 국회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창구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국회 통합 디지털 센터 구축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국회 통합디지털센터에 제로에너지 인증을 받는 등 '친환경국회'의 바로미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고, 국회 건축물 최초로 건물 설계 때부터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해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장애 Free 국회'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