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결승타' 최지만, 연일 불방망이로 타율 6할

탬파베이 좌타자 최지만.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의 한국인 좌타자 최지만((30)이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최지만은 20일(한국 시간) 미국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원정에 대타로 나와 멀티 히트와 타점, 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무릎 수술 뒤 복귀한 최지만은 타율 6할(10타수 6안타)로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전날 홈런까지 때린 최지만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존재감을 충분히 뽐냈다.


최지만은 3 대 6으로 뒤진 7회초 무사 2루에서 대타로 나왔다. 상대 애덤 플룻코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추격의 발판을 놨다.

탬파베이는 내친 김에 동점을 만들었다. 랜디 아로사레나의 좌중월 홈런이 터지면서 최지만도 득점을 기록했다.

8회는 역전타까지 때려냈다. 최지만은 2사 1, 2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흔들린 상대 투수 폴 프라이가 폭투를 던져 3루 주자 케빈 키어마이어가 득점한 가운데 최지만도 2루까지 진루했다. 최지만은 아로사레나의 2루타 때 다시 홈을 밟아 멀티 득점도 완성했다.

최지만의 경기 후반 활약에 탬파베이는 9 대 7로 이겼다. 6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이날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최지만의 생일이라 더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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