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우편' 고객 개인정보 6만 7천 건 분실 말썽

일본우편. NHK 방송 캡처
'일본우편'이 대량의 고객 개인정보를 분실해 말썽을 빚고 있다.

NHK는 20일 전국 5700개 우체국에서 국채나 투자신탁관련으로 거래한 6만 7천 명 이상의 고객 개인정보가 없어졌다고 보도했다.

개인정보가 담긴 서류의 보존기간인 10년이 만료되기 전에 실수로 폐기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 외부 유출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본우편은 지난해 11월 군마현(群馬県)·사이타마현(埼玉県) 등 4개 우체국에서 300명이 넘는 개인정보를 분실했다고 발표한 뒤 전국 2만 4천개 우체국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

전수 조사를 마치면 개인정보 분실 건수가 더 늘어날 우려도 있다. 개인정보 서류에는 이름과 계좌번호·거래금액이 기재됐다.

일본우편 측은 "큰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앞으로 같은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고객 정보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우편은 2006년에 민영화돼 주식회사로 운영되고 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