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군 사령부 방문 이후 “이번 군사작전은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대통령의 지지를 감사하게 여긴다"면서도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시민의 평온과 안보를 되돌려 받기 위해 단호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번 발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화통화에서 “오늘 휴전을 위한 중대한 단계적 축소를 기대한다”고 말한 직후 나왔다.
이에 따라 네타냐후 총리의 강경한 발언은 지난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 동맹 사이에 첫 번째 공식 균열이 발생했고, 휴전을 위한 국제적 노력이 더 복잡해질 수 있다고 AP는 분석했다.
현재 이집트의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교관은 이집트의 협상단이 휴전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휴전 제안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은 20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과 대화하기 위해 중동을 방문할 예정이다. 가비 아슈케나지 이스라엘 외교장관 초청으로 슬로바키아와 체코의 외교장관도 같은날 이스라엘을 방문해 지지와 연대 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19일 오전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가자지구 남부에 있는 목표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가자지구에서 최소 9명이 숨졌다.
지난 10일 양측의 무력충돌 이후 현재까지 64명의 어린이와 38명의 여성을 포함해 최소 227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지고 1620명이 다쳤다. 약 5만 800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피란민이 됐다. 이스라엘에서는 12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