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거부하자 여중생 집단폭행…가담 남성 3명으로

피해학생. 독자제공
경찰이 조건만남 성매매를 거부한 동급생을 집단 폭행한 사건을 조사중인 가운데 이 사건 가담한 남성이 3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여중생 조건 만남강요 및 집단폭행 사건을 조사중 가해자가 여중생 5명, 남성 2명 등 7명 외에 남성 1명이 더 가담한 사실을 밝혀냈다.


남성 3명 가운데 20대 남성 1명은 지난 15일 경찰에 출석해 집단폭행 가담 사실을 인정했다.

반면, 남성 2명은 출석요구에 거부함에 따라 경찰은 강제수사에 돌입해 10대 남성은 포항에서, 20대 남성은 경기도에서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무슨 역할을 했는지, 무슨 행위를 했는지 등을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해자들은 지난 7일 오후 10시 50분쯤 포항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건물 옥상에서 피해자를 집단 폭행하기 시작해 8일 새벽 1시 50분쯤까지 장소를 이동하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중생 5명은 경찰조사에서 폭행혐의를 인정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