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총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시민을 폭도로 몰던 언론, 죄 없는 국민을 가두고 살해하고 고문하는 일에 부역해 온 검찰이 아직도 대한민국을 호령하고 있다"며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은 언론과 검찰이 자행한 박해의 역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광주에서 봉하까지 검찰개혁·언론개혁 민주주의 대장정'을 시작한다"며 "앞서서 나가신 민주영령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산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또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몬 검찰과 언론, 민주투사를 탄압하던 검찰과 언론, 국가폭력으로 고문 받고 살해당한 수많은 민주영령들 앞에 단 한 번이라도 진솔하게 사죄하고 반성해 본 적이 있느냐"며 "검찰과 언론은 역사와 국민 앞에 부끄러워해야한다"고 검찰과 언론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어 "국민을 살해하고 국가변란을 획책한 국기문란 사건은 수사하지 않고, 썬글라스 마스크로 변장한 검사출신 성폭행범의 도주를 막은 사람을 범죄자로 몰아가는 검찰은 도대체 어느 나라 검찰이냐"고 반문하면서 "왜 전직 총장의 친인척 비리는 형식적 수사로 미적거리나? 무슨 이유로 수사기밀과 공소장이 불법적으로 유출된 사건은 즉각 수사하지 않는가?"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정 전 총리는 "광주항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광주의 정의는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다"며 "검찰개혁, 언론개혁은 광주정신의 시대적 과제"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