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PK로 12호 골…10년 전 박주영과 어깨 나란히

황의조. 연합뉴스
황의조(29, 지롱댕 보르도)가 12호 골을 터뜨렸다.

황의조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뮈 아틀란티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 37라운드 랑스와 홈 경기에서 전반 32분 페널티킥으로 보르도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보르도는 3대0 완승을 거두면서 12승6무19패 승점 42점 14위를 기록했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8위 낭트(승점 40점)와 승점 2점 차다. 남은 1경기 결과에 따라 잔류 여부가 확정된다.

황의조는 전반 32분 조나탄 클라우스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리그앙 12호 골을 터뜨렸다. 지난 4월 생테티엔과 32라운드 페널티킥 이후 한 달 만의 골이다.


특히 12호 골을 기록하며 2010-2011시즌 박주영(FC서울)이 AS 모나코에서 기록했던 한국인 리그앙 최다 12골과 타이를 이뤘다.

황의조는 1대0으로 앞선 후반 21분 마라 세쿠와 교체됐다. 문제는 부상 여부다. 황의조는 교체에 앞서 허벅지를 만지다가 주저앉았다. 이후 스스로 걸어서 벤치로 이동했지만,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황의조는 페널티킥 골을 성공했지만,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6.7저에 그쳤다. 선발로 나선 11명 가운데 최저 평점이다.

보르도는 후반 44분 유서프 사발리, 후반 추가시간 메흐디 제르칸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3대0 승리를 챙겼다. 보르도의 최종전 상대는 스타드 드 랭스. 역시 보르도와 마찬가지로 승점 42점이지만, 13위를 기록 중인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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