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말이었던 전날 평일보다 진단검사 건수가 적어 이전일(681명)보다 71명 줄었지만, 이틀째 6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7520건으로, 직전일 3만7803건보다 2만여건 줄었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6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98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로나19로 4명이 숨졌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숨을 거둔 사람은 모두 1900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4%다. 위중증 환자는 현재 150명이다.
서울이 20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56명, 이넌 15명 등 수도권이 379명(66.3%)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44명, 부산 30명, 충북 19명, 광주·충남 각 14명, 전북·전남 각 13명, 울산·경북 각 11명, 제주 9명, 대구 6명, 강원 5명, 대전 4명 등 총 193명(33.7%)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충북 음성군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경남 김해 외국인 모임 누적 확진자도 31명이 됐다.
제주 대학교운동선수부 집단감염 확진자가 노래방과 PC방, 대학생 모임 등으로 확산하면서 최소 61명이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 38명 중 2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는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 국가는 인도가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7명, 카자흐스탄·싱가포르 각 3명, 방글라데시,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일본, 폴란드, 독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