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더 갤러리는 '석창우 화백-채움과 비움' 전시회를 이튿날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5일 오후 2시에는 개막식을 대신해 석 작가가 작품 활동을 하는 퍼포먼스 행사가 진행된다.
더 갤러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대작 12점과 소품 28점 등 40점을 비롯해 전시관 현장에서 그릴 신작 등을 선보인다.
해당 초대전은 석 화백의 45번째 개인전이다.
석창우 화백은 지난 2014년 소치 동계패럴림픽 폐막식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힘찬 서예 크로키 퍼포먼스로 주목받았다.
그의 수묵크로키 작품들은 박진감 넘치는 필치와 속도감 있는 다양한 필선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강인한 생명력을 전달한다.
최근 석 화백은 양식과 소재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채로운 주제와 장르로 한국의 혼을 작품에 녹여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앞서 지난달 3일 꿈의교회는 본관 1층에 있던 일부 예배실에 전시공간인 더 갤러리를 만들어 정식 개관했다. 개관 기념전으로 '신성희-부활의 회화'전을 열기도 했다.
더 갤러리는 꿈의교회 김학중 목사 제안으로 마련됐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작은 미술관 조성은 물론, 유명 회화작가를 비롯한 아마추어 화백들에게도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김학중 목사는 "한계를 넘어서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석창우 화백의 작품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영광"이라며 "작가의 용기와 도전으로 만들어낸 작품들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