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방역당국은 대전시 대덕구에 있는 교회 2곳과 연관된 확진자가 모두 19명이라고 13일 밝혔다.
1개 교회에서 14명이 나왔고, 또 다른 교회에서 3명이 감염됐다. 나머지 2명은 n차 감염으로 추정된다.
지난 10일 확진된 40대 여성에서 이 여성의 두 아들로, 또, 이 여성과 두 아들이 다니던 2개 교회로 퍼져 나가는 양상이다.
시 방역당국이 확진자 14명이 나온 교회에서 환경 검체를 17곳에서 채취해 분석한 결과 예배실과 공기청정기, 사무실 등 모두 15곳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 교회에서는 방문자가 신도 등 7~8명이라고 말했지만, 방역당국의 조사결과 신도수가 45명이었다.
시 방역당국은 교회 내에서 코로나19가 번진 것인지, 가족 간 감염 뒤 교회로 퍼진 것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 2곳에 대해 각각 25일과 27일까지 집합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