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충남·북지역 농촌 주택가를 돌며 모두 18차례에 걸쳐 8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농촌 주민들이 자주 문을 잠그지 않은 채 집을 비운다는 점을 노렸다.
A씨는 대낮에 농가를 다니며 "아무도 안 계세요?"라고 물은 뒤 인기척이 없는 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의 한 피해자는 "자식이 병원에 가라고 준 소중한 8만원까지 도둑맞았다"고 경찰에 진술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문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언제든 범죄 목표가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