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북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포항 남구 A중학교에 다니는 B(14)여학생이 같은 학년 C(14)학생 등 여학생 5명에게 폭행을 당해 대구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B학생은 지난 7일 밤 10시 50분쯤 해수욕장 인근 건물 옥상에서 가해 학생들로부터 얼굴 등을 폭행당했다.
이후 가해학생들은 자신들이 부른 남성 2명의 차량에 B학생을 태워 장소를 옮겨다니며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B학생은 얼굴과 목을 크게 다치며 뇌진탕 증세를 보였고, 가해학생들은 담배불로 B학생의 허벅지를 지지고 폭행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휴대폰 위치추적을 통해 다음날인 8일 새벽 1시 50분쯤 북구 장량동의 한 근린공원 화장실에서 이들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당시 B양은 얼굴 등을 심하게 다쳤다. 상태가 심각해 대구병원으로 후송했다"면서 "현재는 일반병실로 옮기는 등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해 여학생 5명과 남성 2명을 불러 폭행 등의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를 불러 조사할 것이며, 출석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수사를 할 것"이라면서 "가해학생 중 1명을 제외하고는 만 14세가 넘어 처벌을 할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