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라북도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는 보건의료 분야 정원배정심사위원회를 열어 서해대학 방사선과 정원 80명 중 68명을 전주비전대(40명)와 원광보건대(28명)에 배정했다.
임상병리과(40명) 정원은 도내 대학에 배정되지 않았다.
서해대 보건·의료계열 전체 120명 가운데 절반이 조금 넘는 68명이 도내 대학에 배정된 셈이다.
이번 정원 배정을 앞두고 전주비전대, 전주기전대, 원광보건대, 군장대 등 도내 4개 대학이 서해대 보건의료계열 정원을 대학에 배정해 달라는 조정 신청을 냈다.
방사선과 배정을 신청한 전주비전대와 원광보건대, 전주기전대 중 전주비전대와 원광보건대에 대해서만 각각 40명, 28명이 배정됐다.
임상병리과 40명을 신청한 군장대는 제외됐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부정·비리나 재정지원 제한 전력이 있는 대학에 대해선 정원을 늘려주지 않는다는 교육부 방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교육부는 당시 군산 군장대 이승우 총장이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사용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군장대는 2014학년도 정부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 포함되기도 했다.
전주기전대에선 총장이 교비 횡령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한편 전임 이사장의 교비 횡령 등으로 물의를 빚은 서해대가 지난 2월 28일 문을 닫았다.
지난 4월 전북도의회와 군산시의회는 성명 등을 통해 서해대 보건·의료계열(120명) 정원의 군산 및 도내 대학 우선 배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