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12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1주택자이면서 장기간 자가주택에 거주하는 분들이 보유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실장은 "주택이 없는 분들이 전체 가구의 44%에 이른다. 청년과 신혼부부들도 새로 집을 얻어야 된다"면서 생애 첫 주택 구입 에 대해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에 대해 당정이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종합부동세 과세 기준을 12억으로 상향하는 방향에 대해서 이 실장은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그는 "종부세 부분은 조금 더 신중해야 될 부분"이라며 "수요나 과세 형평성 측면에서도 고려가 있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실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한미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한국의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 지정 관련 논의가 있을 수 있다고 알렸다.
그는 "주된 논의 의제 중 하나가 한미간 백신 파트너십"이라며 "미국은 백신에 대한 원천기술과 원부자재를 가지고 있고 한국은 세계 2위 수준의 바이오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다. 두 개를 결합하면 한국이 백신생산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