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투수 김세현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2019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SG 전신 SK에 입단한 김세현은 두 시즌도 치르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김세현은 2006년 현대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아 이듬해 1군에 데뷔했다. 2016년이 전성기였다. 넥센(현 키움)에서 62경기 2승 36세이브 평균자책점(ERA) 2.60으로 구원왕에 올랐다.
이듬해 시즌 중 KIA로 이적한 김세현은 1승 5패 18세이브 7홀드를 기록했다. KIA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이후 하향세를 보였다. 김세현은 2018, 2019시즌 연속 6점대 ERA를 기록한 뒤 2차 드래프트로 SK 유니품을 입었다. 지난해 42경기 2승 1세이브 7홀드 ERA 5.79의 성적을 냈다.
김세현은 올해 5경기 4⅓이닝 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ERA는 10.38이나 됐다. 통산 성적은 414경기 30승 41패 22홀드 59세이브 ERA 5.1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