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정지향)는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데 필요한 조호물품 키트 '효(孝)꾸러미'를 제작해 재가 치매 어르신 가정에 전달한다.
효꾸러미는 치매 어르신의 낙상 예방과 위생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물품들로 구성된 꾸러미다. 감사 메시지카드, 물티슈와 함께 낙상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미끄럼방지매트, 미끄럼방지양말 그리고 와상 상태이거나 머리를 감기 어려운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노린스 샴푸가 담겨있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어르신 가정 중 위생소모품 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약 400가정이다. 위생소모품 지원은 전국 평균 중위소득 120%이하인 재가 치매 어르신 가정을 대상으로 기저귀, 요실금 팬티, 방수매트 등을 무상 제공하는 서비스다.
만 60세 이상 무료 치매검진, 치매치료비 지원 서비스 등 치매 어르신과 가족의 치료와 관리, 돌봄 부담 경감에 매진하는 센터는 이번 효꾸러미가 치매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치매 가정의 경제적 부담도 조금이나마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효꾸러미가 치매 어르신을 부양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의 정서적, 경제적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