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아쿠아리움 벨루가 3마리 중 2마리 폐사

여수 한화아쿠아플라넷 수조에서 장난을 치는 벨루가를 아이들이 관찰하고 있다. 최창민 기자
전남 여수 박람회장 내 한화 아쿠아플라넷에서 전시 중인 벨루가 3마리 중 2마리가 폐사했다.


11일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여수세계박람회장 내 한화 아쿠아플라넷에서 전시 중인 3마리의 벨루가 중 지난해 7월 수컷 루이가 폐사한 이후 10달 만에 수컷 벨루가 '루오'가 최근 폐사했다.

아쿠아플라넷측은 1차 부검 결과 루오의 사인은 장염전증에 의한 쇼크사로 확인됐으나,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조직검사 등 추가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의 벨루가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와 희귀종 보존, 해양생태 연구 등의 목적으로 러시아에서 반입돼 10여 년간 아쿠아플라넷 벨루가 수조에서 전시됐다.

동물자유연대는 마지막 남은 '루비'를 방류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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