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예울마루, 5월 안진의展·오페라·발레 선보여

꽃의 시간 (259.1x193.9cm, 캔버스에 석채 혼합재료, 2019). 예울마루 제공
전남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새로운 전시와 다채로운 공연을 기획했다.

오는 30일까지 예울마루 7층 전시실에서 '꽃의 시간'을 주제로 '안진의 展'이 펼쳐진다.

꽃의 공감각적 경험을 표현한 80여 점의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성찰의 시간을 선사하는 감각적이면서 자연친화적인 전시다.

작가 안진의는 색채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30년 가까이 꽃을 모티브로 한 유려한 채색화를 선보이며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3전시실에는 새와 의자, 컵 등의 오브제에 스며든 꽃의 모습을 담고 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으며 상설로 'Collage your Nature'라는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람객 누구나 작가의 작품에서 떨어져 나온 꽃과 새, 잎, 의자, 전구 등의 이미지들을 활용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헬로!오페라 공연 스틸컷. 예울마루 제공
오는 22일에는 예울마루 자체 제작 기획 프로그램 '헬로!오페라'가 <신데렐라>로 관객들을 만난다.

명작 동화 '신데렐라'를 오페라로 만든 로시니의 오페라 '신데렐라'는 오페라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작품으로 꼽혀 쉽게 공연되지 않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헬로!오페라' 특유의 재미와 흥겨운 에너지가 가미된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9일에는 클래식 발레 3대 명작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의 주요 무대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광주시립발레단의 '차이콥스키 발레 명작시리즈'가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한국 발레의 거장이라 불리는 최태지 예술감독과 광주시립발레단이 선사하는 이번 공연은 고전 발레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광주시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공연 스틸컷. 예울마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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