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5월 11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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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文의 드라이브, “남은 1년도 당당히 간다”
문재인 대통령이 남은 임기 1년을 경제에 방점을 찍고,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30분 연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도 ‘경제’였습니다. 우리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신산업 육성 등에 힘을 쏟겠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냈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비전 제시는 국정동력을 임기말까지 살려가겠다, 즉 앞으로도 레임덕은 없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2. 朴, MB, 이재용 사면엔 “판단해보겠다” 여지
문재인 대통령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과 관련한 입장에 다소 미묘한 변화가 느껴졌습니다. 지난 1월 신년기자회견에서 "솔직히 말해 어렵다"며 선을 그은 문 대통령은 "국민 통합에 미치는 영향도 생각하겠다"며 가능성을 한층 열어뒀습니다. 이 부회장에 대해서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반도체 산업의 시급성을 함께 언급해 종전보다 긍정적인 기류 변화가 읽힙니다. 하지만, 사면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여론을 비롯해 국민공감대를 어떻게 판단할지 등의 기준도 없기 때문에 분위기 변화는 감지되지만, 사면 결정으로 이어지기까지 당장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 “정부가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됐다. 정말 죽비를 맞고 정신이 번쩍 들 만한 그런 심판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라며 반성문도 썼습니다.
3. “北 미측 접촉제안 접수”…불씨 안 꺼졌다
미국의 새 대북정책이 마련된 가운데 북한이 미국의 접촉 제안을 “잘 접수했다”고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이 북측에 만남을 제안했으나 북측이 싸늘하게 반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워싱턴 외교가에선 다른 이야기가 흘러나온 겁니다. 미국정부가 최근 대북정책 검토 결과에 대해 북한 측에 설명하겠다는 제안을 전했고, 이에 대해 북측이 ‘잘 접수했다’고 반응했다는 겁니다. 미국이 북한에 대북정책을 설명하기 전엔 그 내용을 외부에 비공개해 배려중이라고 전해졌습니다.
4. 백신 이상반응 인과성 없어도 일단 지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의료비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했지만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해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 환자가 대상입니다. 1인당 1천만 원 진료비 한도에서 지원되며, 시행일 이전 접종자에 대해서도 소급해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접종자 본인 또는 보호자가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의료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5. 입양아 학대 양부, 오늘 영장실질심사
가정의 달에도 아동 학대 사건은 끊이지 않고 발생했습니다. 두 살 입양아를 학대해 의식 불명에 빠트린 혐의를 받는 양아버지가 경찰 조사를 통해 이달에만 세 차례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양아버지는 자신의 집에서 3차례에 걸쳐 손과 주먹, 나무 재질의 구둣주걱 등으로 폭행했습니다. 아이가‘말을 듣지 않고 운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양아버지는 경찰 진술에서 "보육원에 봉사활동을 갔다가 안쓰러워서 입양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입양후 사후관리를 맡는 입양기관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4월에 A씨 집을 방문했을 당시 학대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아버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늘(11일) 오후 2시 30분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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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징 코멘트 by KDK ■
국민적 공분을 산 정인양 사건 7개월 만에 또 입양 아동 학대 사건이 전해졌습니다. 오늘은 입양의 날입니다. 이런 사건이 터질 때마다 소중한 한 생명이 가정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인데요. 사후 처벌도 중요하지만 학대를 막하기 위해선 사전 예방에도 더욱 신경을 써야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