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검, 이번주부터 본격 수사 착수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이현주 특별검사팀이 출범 준비를 마치고 오는 13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특검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S빌딩 9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오는 13일 현판식을 할 예정이다. 해당 층은 회의실과 조사실, 피의자 대기실 등으로 꾸려지며 현재 보안시설을 마련하는 등 정비 작업 중이다.

이 특검은 법무부에 검사와 특별수사관 등의 파견도 요청한 상태다. 세월호 특검은 법에 따라 5명 이내의 파견 검사와 각 30명 이내의 특별수사관, 파견 공무원을 둘 수 있다.

지난달 23일 임명된 이 특검은 상설특검법에 따라 특검 임명 후 20일간 시설 확보와 수사팀 구성 등 수사에 필요한 준비를 거쳐 이후 60일간 수사를 완료하고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한 차례만 대통령 승인을 받아 수사 기간을 30일 더 연장할 수 있다.

세월호 특검의 수사 대상은 세월호 폐쇄회로(CC)TV 복원 데이터 조작 의혹과 세월호의 블랙박스 격인 DVR(CCTV 저장장치) 본체 수거 과정 의혹, DVR 관련 청와대를 비롯한 당시 정부 대응의 적정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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