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故 이한동 전 총리, IMF 국난극복에 큰 역할"

빈소 조문한 김 후보자 "초선 일때 총리, 여러 요구에 성심성의껏 답변"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9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한동 전 국무총리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사진공동취재단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9일 고(故) 이한동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IMF 외환위기 당시 김대중 대통령을 도와 민심을 수습하고 국난을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애도했다.

김 후보자는 통합의 정치인이라고 평가받는 고인에 대해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의 총리셨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개인적으로는 제가 행안부 장관으로 있을 때 전직 선배 장관들을 모셔 식사를 대접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거기에도 이 전 총리가 직접 나오셨다"고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초선의원일 때 고인이 총리를 맡고 계셨다. 당시 제가 정무위원회 소속이라 까탈스러운 질문도 많이 하고 따지는 일도 많았는데, 후배의 여러 요구에 성심성의껏 답해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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