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샤넬코리아 본사 간부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지난 2일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0여 년 동안 여성 직원들의 어깨를 껴안거나 여성직원의 속옷을 당기는 등 지위를 이용해 매장 여성 직원 10여 명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샤넬코리아지부가 고소장을 서울서부지검에 내며 수사가 시작됐고, 검찰은 사건을 경찰로 이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