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중소기업·서비스업 소상공인 대출↑

코로나 지원자금 대출추이. 한은 충북본부 제공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 되면서 충북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 지원 요구는 물론 금융기관을 통한 소액 자금 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지원 요구가 잇따르자 중소기업 자금 지원 한도를 1100억 원에서 3100억 원으로 늘리고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이에따라 금융기관의 대출 취급 잔액은 지난해 3월 808억 원에서 올해 3월에는 1조 2천억 원으로 15배나 늘었다.

코로나로 피해를 본 5700여 개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1조 2천억 원 규모의 지원 자금이 대출된 것이다.

대출 비중은 제조업이 52%로 가장 많고, 서비스업 44%, 건설업 4.1% 순이었다.

특히 코로나 피해가 심한 서비스업종의 지원 요청이 몰리면서 지원 비중이 코로나 이전 14%에서 현재는 44%로 대폭 증가했다.

제조업체 가운데서는 식료품, 금속가공업체의 대출이 많았고 서비스업 가운데서는 도매업, 소매업 등의 대출이 많았다.

또 형태별로는 법인에 59%, 개인사업자에 41%의 대출이 이뤄졌고 대출 규모는 5천만 원 미만이 38%로 가장 많았고 5천만 원~1억 원이 21.7%, 1~3억 원이 28.6%를 각각 차지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영세 개인 사업자와 저신용 기업의 신용 대출이 15%로 평소보다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대출여건이 취약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 대한 대출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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