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여학생이 학교서 총질…막가는 美 총기범죄

ABC뉴스 캡처
올해 유난히 총기 범죄가 빈발하고 있는 미국에서 학교 총격 사고도 계속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 주(州)의 한 학교에서 6학년 여학생이 총을 쏴 다른 학생 2명을 포함해 3명을 다치게 했다.

이 학교는 6학년부터 8학년 학생들이 다니는 중학교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 여학생은 이날 오전 9시 15분쯤 아이다호주 제퍼슨 카운티의 릭비중학교에서 다른 학생 2명과 학교 건물 관리인을 총으로 쏴 다치게 했다.

그러나 총격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여학생이 학생가방에서 권총을 꺼내 여러 발의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복도에서 쏜 두 발은 동료 학생들이 맞았고, 건물 밖으로 이동해 쏜 총에는 건물 관리인이 맞았다고 한다.

총기사고가 발생한 중학교. ABC뉴스 캡처
이 여학생은 다행히 여교사에게 총을 빼앗긴 뒤 붙잡혔다.

경찰은 이 여학생의 신병을 확보하고 범행 배경을 조사중이다.

앞서 지난달 12일 테네시주의 녹스빌의 고등학교에서도 총격사건이 벌어져 1명이 숨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에서 끊이질 않고 있는 총기 사고와 관련해 지난달 8일 "총기폭력은 전염병"이라며 총기제조사의 면책 철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이다호 중학교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한 이날 텍사스주 의회는 면허가 없더라도 공공장소에서 총기 휴대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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