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19명 추가 감염…외국인발 집단감염 지역 확산

7일 외국인 근로자 14명 추가 확진
시민 5명 중 1명 외국인 접촉 추정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는 외국인과 강릉시민들. 강릉시청 제공
강원 강릉시에서 외국인발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7일 강릉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1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335~353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14명은 러시아 12명, 카자흐스탄 2명 등 외국인근로자로 파악됐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중이다.

나머지 5명은 강릉에 거주하는 시민으로 이 가운데 1명은 기존 외국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외국인발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전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써 지난 1일부터 발생한 외국인 확진자는 이날까지 모두 71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이날 오전 11 시청 대회의실에서 외국인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향후 대책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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