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 무이자 융자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내수침체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 우리은행, 신한은행과 협업해 총 2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확보한 자금으로 지역내 소상공인 1천여 명에게 융자를 집중 지원해 나가고 있다.
융자 신청은 지난달 28일부터 우리은행, 신한은행 각 해당지점에서 일제히 시작했다.
관악구 김영미 지역상권활성화과장은 "경영안정자금 접수를 시작한지 4일만에 397건이 접수되는 등 지역내 많은 소상공인들이 참여하고 있다"며"신청은 자금이 소진될때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융자한도는 최대 2천만 원까지이며, 융자기간은 1년 거치 4년 상환, 총 5년으로 1년 간 무이자이다. 융자 금리는 변동금리(1년)에 1.7%이내 가산금리가 더해진다.
관악구는 관악구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한 지 6개월 이상인 소상공인이 대상이며 정책자금 융자 제한업종 및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서 발급 불가 업체는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은행에 접수된 서류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 발행 심사를 거쳐 심사통과자에게 융자결정 통보가 되고, 이후 은행에 한 번 더 방문해 대출서류를 작성하면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접수처는 관악구 내 우리은행(관악구청지점, 사당역금융센터, 낙성대역지점, 봉천중앙지점, 서울대입구역지점)과 신한은행(관악지점, 관악신사동지점, 낙성대역지점, 서울대입구역지점, 서울대학교지점)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코로나19로 계속되는 방역조치와 소비위축으로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난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무이자 융자지원 및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폐업 소상공인 피해지원금 지급 등 소상공인 경영 안정사업에 전력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