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57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2만5519명이다.
전날 676명보다 102명 줄어든 수치지만, 어린이날의 영향으로 검사량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6일 0시 기준 총 검사 건수는 3만7176건으로 전날 7만3848건의 절반 수준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권덕철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여전히 우리 방역상황이,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하며 자칫 방심하면 대규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불안한 국면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밀폐, 밀집, 밀접한 3밀 환경을 피해 주시고,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권 1차장은 "어제 어린이날을 맞이해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을 방문하신 분들께서는 증상이 있는 경우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규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562명, 해외유입이 12명이다.
지역발생은 서울 211명, 경기 142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에서 372명(66.2%)이 확인됐디.
비수도권은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울산이 38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28명, 경북 21명, 대전 18명, 경남 17명, 충남 13명, 강원 12명, 전남 10명, 광주 8명, 대구 7명, 충북·제주 각 6명, 전북 5명, 세종 1명 등이다.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173명이 됐다. 사망자도 7명 증가해 누적 1847명(치명률 1.48%)이다.
한편, 전날 새로 6만2507명이 1차 예방접종을 받아 누적 접종자는 353만14명이 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6.9%다. 2차 접종자는 3만1159명 늘어 누적 29만8192명이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625건으로 대부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의 사례였지만,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건, 중증 의심사례 7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사망신고 사례도 3건 늘어나 누적 88건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뒤 사망신고가 47건, 화이자 접종 뒤 사망신고가 41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