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남해 80대 남성이 삼성창원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전날 숨졌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 3월 12일 확진 판정을 받고 약 두 달가량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로써 코로나19와 관련해 도내 사망자는 지난해 11월 21일 처음 발생한 이후 16명으로 집계됐다. 도는 "향후 장례와 관련된 절차에 있어서 유가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오후 5시 이후 진주 7명·김해 7명·사천 3명·창원 1명·밀양 1명·양산 1명·함양 1명·거창 1명·남해 1명으로, 모두 지역 감염이다.
진주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는 70대 여성 1명이 추가돼 29명으로 늘었다. 사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도 진주 30대 남성 1명과 사천 50대 여성 등 3명 등 4명이 추가됐다. 특히, 전북 1947번 확진자가 지난달 19일까지 사천의 한 유흥주점에 일한 사실을 확인하는 등 관련 확진자 5명을 유흥업소 관련으로 재분류하면서 50명으로 늘었다.
진주 40대 여성 등 3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30대 남성 등 2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이 중 1명은 고등학생으로, 해당 학교 학생 24명과 교직원 7명 등 31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함양 10대 남성, 거창 30대 여성, 창원 10세 미만 아동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밀양 40대 여성은 광주 확진자의 접촉자다. 남해 60대 여성·양산 60대 여성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5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184명(지역 182명·해외 2명)이다. 확진 일 기준으로, 1일 61명, 2일 44명, 3일 36명, 4일 27명, 5일 오후 현재 16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4094명(입원 439명·퇴원 3639명·사망 16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