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확인 결과 해당 아이폰은 손씨의 친구 것이 아니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오후 사고 현장 인근에서 민간구조사 차종욱씨가 부서진 아이폰 1대를 발견해 경찰에 제출한 바 있다.
앞서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 A씨와 술을 마신 뒤 잠이 들었다. 오전 4시 30분쯤 잠에서 깬 A씨는 손씨가 먼저 집에 간 줄 알고 귀가했으나, 손씨는 실종됐고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당일 A씨는 손씨의 휴대전화를 갖고 귀가했으며, 본인 휴대전화는 손씨에게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경찰은 휴대전화에 실종 및 사망 사건의 단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손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하는 한편 A씨의 휴대전화를 수색 중이다.
그는 "수많은 의혹이 있는데 의심되는 피의자 압수수색도 경찰이 안 하고 있고 이제 와서 핸드폰 찾는 시늉만 하고 있다"며 "지금 상황으로 보면 경찰이 단순 실족 처리할 것 같은데 이 부분이 우려돼 진정을 넣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손씨 사건의 진상을 규명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전날 올라와 게시 하루 만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100명 이상의 사전 동의를 받아 관리자가 공개를 검토 중이었으나, 이미 답변 요건을 충족한 셈이다.
청원인은 '한강 실종 대학생 고 OOO군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학생의 죽음은 사고가 아닌 사건인 듯하다"며 "대학생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