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발생' K리그1 서울·성남 추후 4경기 연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황현수(FC서울)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결국 K리그1 일정이 변경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지난 2일 K리그1 선수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K리그1 일부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

황현수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4월30일 성남FC와 K리그1 13라운드에 후반 20분 교체로 출전했다. 이후 서울과 성남 선수단은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연맹은 서울과 성남의 14~17라운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연맹은 "이번 결정은 관할 지역 보건소가 파악한 선수단 내 예상 자가격리 대상자 수와 부상자 등을 제외한 경기 출전 가능 선수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경기는 14라운드 광주FC-서울, 울산 현대-성남, 15라운드 대구FC-서울, 성남-전북 현대, 16라운드 서울-전북, 포항 스틸러스-성남, 17라운드 서울-인천 유나이티드, 성남-강원FC전이다.

연기된 경기들의 일시 및 장소는 추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K리그2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경기 일정이 변경됐다. K리그2 충남 아산은 SNS를 통해 "구단 소속 선수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3일 코로나 검사 진행 후 금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천안의료원으로 이송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선수는 지난 1일 대전 하나시티즌과 K리그2 9라운드 경기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팀 훈련에 참가한 바 있어 아산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사무국 전직원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중이다.

연맹은 곧바로 아산의 10~12라운드 경기를 연기했다. 10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 11라운드 서울 이랜드전, 12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이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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