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부터 차차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지면서 5일까지 남해서부 전 해상에서 바람이 35~60km(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전남 동부 남해 앞바다 중 서·동부 해역까지 풍랑 예비특보가 발표되고, 전남(순천,광양,여수,보성,고흥) 내륙지방에도 강풍 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여수해경은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하고 특보 발효 기간 중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양관광지와 사고 위험이 큰 갯바위, 방파제 등 위험장소를 중심으로 집중 순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나들이 계획을 세운 가정에서는 파도에 휩쓸리거나 바람에 실족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바닷가를 찾아 여가를 보내는 관광객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