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은 4일 KBL 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지난 4월7일 음주운전 사고를 낸 김진영에 대해 심의했다. 김진영은 용인 풍덕천 인근에서 만취 상태(면허 취소 수준)로 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또 사고 후 구단 및 연맹에 신고하지 않아 물의를 일으켰다.
재정위원회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프로농구 이미지를 실추한 점, 지난 4월30일 언론 보도를 통해 해당 사건이 대중에게 알려지기 전까지 소속 구단 및 연맹에 신고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중징계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진영의 징계는 27경기 출전정지와 제재금 700만원,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이다.
앞서 2017년 김지완(당시 전자랜드, 현 KCC)이 20경기 출전정지와 제재금 500만원, 사회봉사활동 120시간, 2018년 박철호(당시 KT)가 36경기 출전정지와 제재금 1500만원, 사회봉사활동 120시간 징계를 받았다.
박철호는 당시 실형을 받은 상황이었고, 김진영의 경우 김지완과 비교해 가중 처벌을 받았다.
한편 KBL은 "최근 프로농구와 관련된 일련의 불미스런 사건, 사고 재발 방지 및 예방을 위해10개 구단과 함께 선수단 교육 강화 및 제도 보완을 할 예정이며 유사 사건 재발 시 엄중히 제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