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CTV통합관제센터 임성빈 관제사는 "모니터에 이상 징후가 보여 관찰하고 있었다. 남성이 여성을 억지로 끌고 가고 폭행하는 장면이었다"며 "곧바로 센터 내 경찰관에게 이 사실을 전달해줘 사건을 처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CCTV통합관제센터는 관제요원 61명이 24시간 실시간으로 교대근무를 하고 있다. 5천600여 대의 CCTV로 도심 곳곳을 감시하고 있다.
센터 내에는 경찰관 5명도 교대로 근무하고 있어 사건사고가 발생할 때 바로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이상혁 경위는 "센터 내 관제사들이 알려주면 바로 CCTV를 모니터링한 뒤 순찰차를 출동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더라도 CCTV를 보면서 무전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현장 검거율이 높다"고 말했다.
이 경위는 "CCTV가 있는 곳에서는 범죄 예방효과가 크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4년 처음 문을 열 때 CCTV는 130만 화소급이었는데, 현재 200만 화소 이상 고화질로 개선했다.
또, 영상에 사람이 나타나면 자동으로 화면에 표출하는 인공지능(AI)기술이 적용된 방범용 CCTV 256대도 운영되고 있다.
이경구 대전시 영상관제팀장은 "오는 2023년까지 범죄 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해 150개소의 CCTV를 확대하고, 300개소의 CCTV 화질을 개선할 계획"이라며"앞으로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