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넥스는 3일 "이용대가 지난달 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확진 판정 이후 이용대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뒤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어 현재는 경기도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이용대는 함께 식사를 했던 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지난달 22일 검사를 받았다. 다음 날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용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혼합 복식에서 이효정과 금메달을 따낸 스타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이후 국가대표에서 은퇴했지만 선수 생활은 이어왔다.
다만 다른 선수들에게까지 전파되지는 않은 모양새다. 이용대와 합숙했던 요넥스 선수단은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 판정을 받았다. 요넥스 관계자는 "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오는 16∼23일 전남 해남에서 열리는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출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선수들도 감염되지 않았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3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용대와 직접적인 접촉을 한 선수는 없지만 간접적인 접촉이 있어서 혹시 몰라 선수단 및 지도자가 검사를 받아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달 25일부터 국제배드민턴연맹(BWF) 말레이시아오픈 슈퍼750에 출전하는 대표팀은 철저한 방역 지침을 준수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국가대표 강화 훈련을 하는 선수단은 이동과 외출, 외박 때마다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다"면서 "국제 대회에 나설 때도 출입국과 호텔 체크인과 아웃, 대회 기간 3차례 이상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선수단은 전남 화순에서 훈련해오다 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다. 16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해 대회를 치른 뒤 다음 달 1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BWF 싱가폴오픈 슈퍼500에 나선다. 도쿄올림픽 출전 포인트가 걸린 마지막 대회다.
협회 관계자는 "선수단은 4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이 있다"면서 "현지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면 선수단만 코호트 식으로 훈련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단 주무가 사전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동행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