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5월 1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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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신 보릿고개’ 오나…AZ도 이틀치 남아
화이자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물량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5월 백신 보릿고개가 현실화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물량부족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일시 중단된데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역시 추가 물량 도입 소식이 들리지 않으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루 10만~20만명이 1차 접종을 하는 추세대로면 빠르면 이틀, 길게 잡아도 사나흘 후에는 백신이 소진될 가능성이 크다는 계산이 나오는데요. 당장 14일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의 2차 접종이 시작돼 다음 달 말까지 약 100만 명이 2차 접종해야 합니다. 5~6월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추가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지만 구체적 공급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것도 불안요인입니다.
2. “남는 물량 맞자”…예비접종에 몰린 사람들
정부가 백신 예약 후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노쇼’ 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장 접종을 허용했는데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한 번 개봉하면 10명이 맞을 수 있는데, 6시간 안에 맞춰야 합니다. 이런 제약조건 때문에, 접종을 받겠다고 예약하고 나타나지 않으면, 남는 백신은 그대로 버려야 했던 건데요. 방역당국은 노쇼로 인한 백신 폐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명단에 등록하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3. 침묵 깬 북한, 3연속 비난 담화…배경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새 대북정책 검토를 끝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북한이 매우 이례적으로 하루 3건의 대미・대남 성명을 냈습니다. 먼저 입을 연 김여정 부부장은 어제 아침 발표한 담화에서 남조선 당국이 ‘탈북자들의 무분별한 망동을 또 방치했다’며 ‘심각한 도발로 간주하고 상응 행동을 검토해보겠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밝힌 데 대한 반응인데요.
곧이어 바이든 미 대통령이 첫 의회연설에서 북핵 위협을 외교와 단호한 억지로 대처하겠다고 한데 대해서는 권정근 미국 담당 국장이 비난에 나섰습니다. 권 국장이 “미국이 아직도 냉전시대의 시각과 관점에서 시대적으로 낡고 뒤떨어진 정책을 만지작거린다”고 지적한데 이어, 외무성 대변인은 북중 국경 사살명령에 대한 국무부 대변인 성명에 대해 국가적인 방역조치를 인권유린으로 매도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일단 우리 정부는 북한에 "긍정적 호응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놨고, 미국도 실용적 접근을 강조하면서도 특별한 당근책을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특별히 더 줄 것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일단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북한에 신호를 보낸 겁니다. 미 바이든 정부가 대북정책 검토를 마무리했고, 이달 중순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면서 남북, 북미 외교에도 시동이 걸리는 모습인데요. 기싸움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4. 민주당 대표에 송영길…LTV 완화도 탄력
당 쇄신과 내년 대선을 이끌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송영길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송 신임 대표는 86그룹의 '맏형'이자 외교통 5선 의원입니다. 80년대 학생운동권 출신 중에서 당 대표가 배출된 첫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전통적 당 주류는 아니지만 "민주라는 이름만 빼고 다 바꿀 수 있어야 한다"는 절박한 호소가 변화를 바라는 당심의 선택을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유능한 개혁을 강조한 송영길 당대표는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를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7 재보선 참패가 부동산 민심을 확인한 결과로 부동산 정책 수정을 예고한 것입니다. 송 대표는 또 강성 당원들의 문자 폭탄 문제에 대해서는 개혁 에너지로 승화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기대보다 우려가 크다”며 “그래도 마지막 1년은 좀 나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분발해달라"고 전했습니다.
5. 손흥민 2시즌 연속 10-10 클럽 달성
손흥민 선수가 날카로운 ‘발’과 함께 번뜩이는 ‘눈’이 빛났습니다. 손흥민은 오늘 새벽(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시즌 EPL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6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돕고 후반 32분 쐐기골까지 넣어 팀을 4-0 대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손흥민은 이번 골로 리그 16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개인 최다 골과 동률로 다음에 한 골을 더 추가한다면 한국인 최다 골 기록을 갖고 있는 ‘전설 차범근’(시즌 17골)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됩니다. 손흥민은 또 도움을 하나 추가해 토트넘 구단 최초로 2시즌 연속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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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징 코멘트 by KDK ■
‘계절의 여왕’ 5월답게 오늘 날씨 괜찮습니다. 완연한 봄을 느끼기에 손색없겠는데요. 한 낮에 서울이 20도, 광주 23도, 대구 24도로 포근하겠습니다. 미세먼지도 전국이 보통에서 좋음을 나타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