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30일 현재 가동 중인 13개 예방접종센터 가운데 청주 청원구와 증평, 진천, 괴산, 보은 센터 5곳이 다음 달 3일부터 2주 가량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접종이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화이자 백신 부족 현상이 나타나자 정부가 1차 접종을 보류하고 2차 접종에 집중하라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다만 이들 센터의 경우는 2차 접종 대상자가 없어 접종 중단이 불가피하게 됐다.
또 지난 22일 문을 연 영동과 단양 센터도 남은 백신이 다음 주 중에는 소진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접종 중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2차 백신 접종 대상이 없는 일부 센터는 2주 가량 접종을 중단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영동과 단양도 남은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만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