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경영권 핵심' 삼성생명 지분 50% 상속…최대주주 등극

기존 0.06%에서 10.44%로 지분율 급상승
홍라희 여사 지분 상속 안해…이재용 경영 체제에 힘 실어

연합뉴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했던 삼성생명 지분 4151만 9180주를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절반가량 상속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삼성생명 개인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삼성생명은 30일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변동신고서를 통해 이 회장의 보유지분 가운데 2075만 9591주를 이 부회장이 상속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이 부회장의 삼성생명 지분은 2087만 9591주(10.44%)로 늘었다.

이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1383만 9726주(6.92%)를 상속했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691만9863주(3.46%)를 물려받았다.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는 삼성생명 지분을 상속하지 않았다. 이는 법정비율을 따르지 않은 것이며 이 부회장의 경영체제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