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김오수 검찰총장 유력설에…박범계 "유력하면 심사숙고 안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30일 오전 정부 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차기 검찰총장 유력 후보로 급부상한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차관의 제청 가능성에 거리를 두며 "전체적으로 심사숙고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30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면서 검찰총장 최종 후보자 제청 일정을 묻는 취재진에게 "적어도 오늘은 아니다"며 "대통령이 인사권을 잘 행사할 수 있도록 심사숙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의 차기 총장 유력설에는 "유력하면 심사숙고할 이유가 없다"고 짧게 답했다.

박 장관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맞는 사람'이 여전히 차기 총장의 요건이냐는 질문에는 "해당 표현은 우리나라가 대통령제 국가이기 때문에 썼던 표현이었다"며 "검찰의 탈정치화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념이다. 그렇게 이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구본선(52·23기) 광주고검장 △배성범(58·23기) 법무연수원장 △조남관(56·24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4명을 차기 총장 후보로 추렸다.

그간 유력 후보로 거론돼온 이성윤(59·23기) 지검장은 최종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래픽=고경민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