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30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면서 검찰총장 최종 후보자 제청 일정을 묻는 취재진에게 "적어도 오늘은 아니다"며 "대통령이 인사권을 잘 행사할 수 있도록 심사숙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의 차기 총장 유력설에는 "유력하면 심사숙고할 이유가 없다"고 짧게 답했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구본선(52·23기) 광주고검장 △배성범(58·23기) 법무연수원장 △조남관(56·24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4명을 차기 총장 후보로 추렸다.
그간 유력 후보로 거론돼온 이성윤(59·23기) 지검장은 최종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