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7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이 엄수됐다.
고 천정하는 지난 27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평소 저혈압 등을 앓고 있었기에 사인은 신부전증에 의한 심정지로 추정된다.
고인은 홍익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1990년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주로 연극 무대에서 활약했으며 '쥐'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청춘예찬' 등 작품이 대표적이다. 영화 '산전수전' '라디오데이즈' '육혈포강도단' '소녀', 드라마 '불새' '악의 꽃' '비밀의 숲' '경우의 수' '외출' '더 킹'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도 꾸준히 조연을 맡았다. 이밖에 여러 단편 독립영화들에 출연해 영역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JTBC '괴물', tvN '마우스' 등에서 열연했다.
고 천정하의 장지는 경기 벽제장 일산푸른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