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반부터 서울 강남구 소재 남양유업 본사와 세종연구소 등 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본사와 세종연구소가 핵심이고 그 외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실, 홍보사무실, 전산실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남양유업이 불가리스 제품 7개 중 한 품목에 대해서만 동물세포실험을 한 연구임에도 불구하고 불가리스 전 제품이 경구 투여 시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를 했다고 보고 있다.
당초 세종경찰서에 고발된 이 사건은 남양유업 본사가 있는 서울경찰청으로 이첩됐다. 서울청은 지난 20일 남양유업 고발 건을 산하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