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6%으로 나타났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1년 증가율로는 6.4%에 이르는 성장세다.
코로나19 직후 기저로 급반등한 지난해 3분기(33.4%↑)를 제외하면 2003년 3분기 이후 최대 성장폭이다.
뉴욕타임스는 백신 보급과 대규모 경기부양에 힘입어 올 여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경제가 회복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올해 1분기에만 1조 9천억 달러 규모의 추가부양을 집행한데 이어 공격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보급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인들에게 직접 지급된 1400달러의 재난지원금과 그 동안 중단했던 여행과 외식 등의 지출에 나서는 등 최근 소비를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신문은 "미국 경제는 틀림없이 회복 초기 단계"라며 "더욱 강한 팽창으로 향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전망을 싣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