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채용 비리 의혹…檢 이상직 등 수사 착수

서울남부지검, 이상직 고발사건 형사7부에 배당

연합뉴스
검찰이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 창업주 이상직 의원(전북 전주을)과 전현직 대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이 의원에 대한 고발사건을 이날 형사7부(박규형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이 의원과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 김유상 현 대표 등은 2014년과 2015년 승무원 채용 과정에서 인사팀에 특정 지원자를 추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부정채용 인원은 138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최 전 대표와 김 현 대표를 업무방해죄 및 배임수재 혐의로, 이 의원을 수뢰후부정처사죄 혐의 등으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대검은 서울남부지검에 사건을 내려보낸 바 있다.

사준모는 "2014년 하반기 이스타항공 채용비리 업무방해죄의 공소시효(7년)가 임박했으므로 서울남부지검은 타기관에 이송 없이 신속히 수사해 주기를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주지검 형사3부(임일수 부장검사)는 이스타항공 주식을 계열사에 저가에 매도하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이 의원을 전날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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