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이날 회의에서 이 지검장의 적격 여부를 표결에 부쳤지만 재적 추천위원 9명의 과반인 5명 이상의 찬성표를 얻지 못해 최종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추천위는 이 지검장을 포함해 심사대상자 13명 전원을 표결에 부쳤고 그 결과 재적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된 4명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최종 압축했다. 이 지검장을 포함한 나머지 심사대상자의 후보군 추천은 부결됐다.
일각에서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이날 추천위 회의에 이 지검장을 직접 추천하는 별도 의견을 제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박 장관이 낸 의견은 '검찰개혁 등 산적한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를 뽑아달라'는 등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다고 전해졌다.
이날 추천위가 추린 차기 검찰총장 최종 후보자는 △김오수(58·20기) 전 법무부 차관 △구본선(52·23기) 광주고검장 △배성범(58·23기) 법무연수원장 △조남관(56·24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