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년전 화석으로 만들어진 中 지방공항 화장실 세면대

구이저우주 롱동바오공항 화장실 세면대
4억년전 조개 품은 대리석으로 드러나
공항측 "구입한 것"

인민망 캡처
중국의 한 지방 공항 화장실 세면대에 수억 년 된 조개 화석이 포함된 대리석이 받침대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은 28일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성의 성도인 구이양(貴陽) 롱동바오 국제공항의 화장실 세면대가 수억년 된 조개 화석으로 덮여 있다고 보도했다.


지층 고생물학자인 쉔슈중 중국 과학원 원사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공항이나 호텔 등지의 대리석들이 각종 화석들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무심결에 그 것들을 지나칠 수 있다고 말했다.

수 억 년 전 화석으로 만들어진 이 공항의 화장실 세면대는 중국 광업지질대학 첸샹빈 지질학과장이 출장 중에 발견했다. 그는 세면대 대리석이 조개 화석으로로 이루어진 것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어 친구들에게 보냈다.

지층 고생물 전문가인 첸마이핑 박사의 감정에 의하면 해당 화석은 3억 9천만 년 이전의 부엉이머리 조개 화석이다. 다른 고생물학자와 지질학자들은 4억 3900만 년 전 고생대 세 번째 시대인 실루리아기 초기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롱동바오 공항 측은 조개 화석으로 판명난 화장실 세면대 장식용 석판은 구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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